야마가타와 미야기 여행 루트,포인트,절경과 팁
한국에서 접근성 뛰어나고 가을 단풍의 절경, 온천, 일본식 고급요리, 로컬문화, 그리고 힐링까지 4일간의 여행임에도 적은 예산으로 완벽하게 담아낸 여정이 있습니다. 바로 센다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야마가타와 미야기를 보듬아보는 4일간의 여름과 가을의 여행입니다. 2025년 8월 현재, 연휴 휴가를 계획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대도시의 혼잡함을 피하고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일본 북부 지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마가타현과 미야기현의 4일간의 여행 루트, 여행 포인트, 절경과 함께하는 팁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여행자들의 가치 있는 가이드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더욱 상세한 사항은 웹이나 공지된 홈페이지를 통하여 적합한 일정과 이동 동선을 선택하시길 권장합니다.
1. 여행 루트 (야마가타 중심)
여행 첫날, 센다이공항 도착한 후 JR 센잔선 또는 렌터카를 이용해 야마가타현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이상적일 것입니다. 야마가타현은 사계절 내내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여름에는 특히 푸른 산과 시원한 계곡, 그리고 선선한 고산지대 기후로 인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긴잔온천'은 에도 시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 온천 마을로, 목조건물과 가스등, 강을 따라 늘어선 료칸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여름밤에는 조용한 산책과 더불어 전통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어 힐링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야마데라(立石寺)’ 사원 방문을 주로 하게 됩니다. 천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사원은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어, 1,015개의 돌계단을 오르며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는 명상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이르면 야마가타 시내와 멀리 정상의 능선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며, 사진 촬영의 풍광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야마데라 주변에는 전통 찻집과 기념품점도 위치해 있어 잠시 머물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후 일정으로는 ‘자오 오카마(蔵王御釜)’ 분화구 호수를 방문하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푸른색을 띠는 원형 화산호는 날씨가 맑을 경우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며,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여름 절경 중 하나입니다. 자오 지역은 여름에도 기온이 낮아,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분화구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해 누구나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일정을 마무리하며 야마가타 시내의 료칸 또는 호텔에서 1박 하기를 권장합니다.
2. 여행 포인트(미야기현 힐링시간)
3일 차에는 야마가타에서 미야기현으로 이동해 센다이와 주변 지역을 탐방하는 코스로 이어지게 됩니다. 센다이는 도호쿠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쇼핑, 역사 탐방, 자연경관까지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여행지입니다. 오전에는 ‘센다이성터’에 올라 시내를 조망하며 일본 전국시대 무장 ‘다테 마사무네’의 흔적을 관광하는 것도 흥미로운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오후에는 센다이 근교의 '아키우온천(秋保温泉)'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키우온천은 천연 유황 성분을 포함한 온천수로 피부미용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뛰어나며, 숲 속에 자리한 전통 료칸에서는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인근의 ‘아키우 폭포’와 ‘라이라이쿄 협곡’은 계곡 물소리와 함께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명소입니다. 아키우온천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하게 일본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온천욕 후에는 센다이 시내로 복귀하여 미야기 지역 대표 요리인 ‘규탄(牛タン, 소혀구이)’을 맛보는 것도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센다이역 근처에는 수십 곳의 규탄 전문점이 밀집해 있어 취향에 맞는 점포를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늦은 저녁에는 센다이역 주변 비즈니스호텔 또는 온천 포함 호텔에 숙박하면 좋습니다.
3. 절경과 교통 및 숙박팁
야마가타와 미야기 여행을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JR 이스트 패스(도호쿠 지역)’의 활용이 매우 유용합니다. 5일간 이용 가능한 이 패스는 신칸센, 특급열차, 일반 JR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교통비를 절감하고 이동시간을 단축시켜 줍니다. 센다이공항 도착 후 센다이역에서 야마가타, 마쓰시마 등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패스이므로 자유여행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숙소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자연과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긴잔온천 또는 아키우온천의 전통 료칸에서 1~2박을 추천하며, 센다이 시내에서는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역 인근 비즈니스호텔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마쓰시마 지역에서는 바다 전망이 보이는 소규모 호텔이나 민박형 숙소도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일본의 여름은 관광 성수기이므로 모든 숙소는 최소 2주 전에는 예약해 두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4일 차에는 미야기현 마쓰시마 지역을 방문해 여행을 마무리하는 일정이 이상적입니다. ‘마쓰시마(松島)’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260여 개의 작은 섬이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자랑합니다. 마쓰시마만을 유람선으로 둘러보거나, ‘고다이도’ 및 ‘주 센지’ 사원을 산책하며 조용한 마무리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안개와 일출의 신비로움을 더해주는 분위기를 연출해 사진작가들의 촬영에 더욱 유명해져 있습니다.
현지 특산물로는 굴요리, 전갱이 덮밥, 마쓰시마 김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역 앞 상점가에서는 지역 수공예품과 특산물을 쇼핑할 수도 있습니다. 귀국 전에는 센다이공항 면세점도 들러 도호쿠 한정 기념품을 구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야마가타와 미야기를 아우르는 4일간의 여름, 가을 여행으로 특별한 휴가를 도호쿠 지방에서 즐겨보시길 권장합니다.
참고사항
혼잡한 도심을 피해 조용한 자연 속에서 여름과 가을 보내는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재충전의 기회를 가져 보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센다이를 중심으로 한 도호쿠 지역의 야마가타와 미야기 여행은 누구에게나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